성북천 보문1교 산책로에 3ㆍ1만세운동 기념벽화 조성
성북천 보문1교 산책로에 3ㆍ1만세운동 기념벽화 조성
  • 문명혜
  • 승인 2020.06.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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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주민이 청량리로 향하는 전차에 물을 뿌리며 일제에 저항하는 모습
성북구 보문동 성북천 산책로(보문1교 아래)에 설치된 3ㆍ1만세운동 기념벽화.
성북구 보문동 성북천 산책로(보문1교 아래)에 설치된 3ㆍ1만세운동 기념벽화.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주민들이 즐겨찾는 성북천변 산책로(보문1교 아래)에 지역의 역사를 나타내는 벽화를 설치했다.

벽화는 안감천(현, 성북천)에서 3ㆍ1운동 당시 500여명이 모여 만세운동을 했던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보문동 지역의 독립운동사 기록을 재현한 것이다.

당시 주민들이 청량리로 향하는 전차에 물을 뿌리고 물건을 던지는 모습과 일제에 저항하는 의지를 담은 광고 격문을 담고 있다.

벽화와 함께 광고격문엔 “근처 여러 동리 사람들은 진정 불쌍하고 가엾도다. 너희 동리는 국가도 모르고 벙어리도 아닌 바에는 어찌 대한제국 독립만세를 부를 줄 모르는가? 만일 근처 여러 동리들이 이달 그믐 안으로 만세를 부르지 아니하면 각 동리들은 성유 두 세 상자만 있으면 전멸할 것이다. 이 국기와 같이 독립할 것이다...”

이 벽화와 광고문이 더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주민들이 스스로 잊혀져가는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신청해 금년 구 주민참여예산에 선정, 조성됐다는 점이다.

이병곤 보문동장은 “역사와 문화 속에서 보문동의 정체성을 찾고, 이를 통해 주민들이 삶터로서의 보문동을 새로이 인식해 내고장을 바로 알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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