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여고 ‘마음풀’ 조성, 학생 소통공간
정의여고 ‘마음풀’ 조성, 학생 소통공간
  • 문명혜
  • 승인 2020.06.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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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원 위원장, “청소년 제3공간 활용” 환영
김창원 위원장
김창원 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정의여고에 식물을 매개로 한 ‘마음풀’ 공간이 조성된 것과 관련 서울시의회 김창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민주당ㆍ도봉3)이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청소년 문제해결 디자인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마음풀’은 방과후 방임, 과도한 사교육, 스마트폰 과의존 등으로 정신건강을 위협받는 등 정서적 혼란과 불안정서에 취약한 청소년들에게 긍정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제3공간’을 조성, 공동체의식을 높여 다양한 청소년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울시에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김창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최근 정의여고를 방문, ‘2019 청소년 문제해결 디자인사업’ 성과 및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등교 현황 등을 확인했다.

‘마음풀’은 학생들이 언제든지 찾아가 마음을 풀 수 있는 공간, 풀이 자라나는 공간,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의여고는 잡다한 물건이 쌓여 방치돼 있던 온실과 창고 공간에 학생들의 성향을 반영해 식물을 키우며 다양한 재료로 만들고 기록하는 온실이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었다.

공간은 △우르르공방 △오구오구갤러리 △찰칵스튜디오 △푸르르 온실 △아늑텃밭 등 5가지 콘텐츠로 구성됐다.

김창원 위원장은 “학교라는 틀에서 벗어나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을 마련해 주신 교장선생님과 이를 적극 시행할 수 있게 해준 서울시에 감사드린다”면서 “정의여고 학생들이 일상속에서 자주 자연을 경험해 자아존중감, 자아정체감, 공동체의식이 높아져 멋진 사회구성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와 협력해 보다 많은 학교에서 이 사업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완화돼 많은 학생들이 ‘마음풀’ 공간을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