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 20개 지역 시범실시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 20개 지역 시범실시
  • 이승열
  • 승인 2020.07.01 15:00
  • 댓글 0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10종 한번에… 내년 3월부터 전국에서 14종 서비스 지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지금까지 각 기관별로 제공했던 각종 임신지원 서비스를 한번에 신청할 수 있는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가 지난 30일부터 송파구 등 20개 지자체에서 시범 실시됐다. 

이에 따라 기관별 서비스를 받기 위해 개별적으로 신청하고 보건소에 직접 방문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맘편한 임신’ 서비스를 이용하면 △엽산제 지원 △철분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표준모자보건수첩 배부(다국어) △맘편한 KTX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마더세이프 전문상담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출산전후휴가 급여 지원 △여성장애인 교육지원 등 10종의 서비스와, 지자체별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한번에 신청할 수 있다. 또, 임산부가 보건소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물품을 집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다.

내년 3월부터는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국민행복카드)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의료급여수급자) △에너지 바우처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등 4종의 서비스가 추가된다. 

‘맘편한 임신’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임산부는 국민행복카드(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이용권)를 발급받은 후 온라인으로 정부24를 통해 신청하거나, 주민센터 또는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행정안전부는 20개 지자체의 시범 운영을 거쳐 미비한 점을 개선해, 내년 3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생애주기별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 맞춰 관련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생애주기 패키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2019년 출산·상속 등 2종, 2020년 전입·돌봄·임신·보훈 등 4종에 이어, 내년에는 창업, 취업, 귀농·귀어·귀산촌 등 3종, 2022년에는 주거, 어르신 등 2종을 실시해, 총 11종의 서비스를 시행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이번 맘편한 임신 서비스 시범 실시를 계기로 임신·출산단계부터 상속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 서비스 11종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국민의 서비스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