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행복글판, "내가 너의 나무그늘이 돼 줄게" 선정
중랑행복글판, "내가 너의 나무그늘이 돼 줄게" 선정
  • 김소연
  • 승인 2020.07.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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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중랑행복글판 여름편 문안 공모전 시상식에서 류경기 중랑구청장(오른쪽)과 남서연 당선작 수상자(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중랑행복글판 여름편 문안 공모전 시상식에서 류경기 중랑구청장(오른쪽)과 남서연 당선작 수상자(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난 1일 중랑행복글판 여름편 문안 공모 당선작으로 남서연 학생(신현고 3학년)의 '잠시 쉬었다 가렴~ 내가 너의 나무그늘이 돼 줄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랑행복글판은 중랑구청 외벽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4월 말 구 청사 지상주차장을 구민에게 개방된 녹지광장으로 새롭게 조성하면서 함께 설치됐다. 

이번 공모전은 여름을 맞이해 구민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는 문안을 주제로  5월20일부터 6월5일까지 개최했으며, 중랑행복글판 문안선정위원회의 전문 심사를 거쳐 그 중 당선작 외 5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당선작 50만원, 가작 각 10만원 등 총 100만원 상당의 중랑사랑상품권과 상장이 지급됐다.

이번 공모전에 당선된 남서연 학생은 “언제 어디서나 기대어 쉴 수 있는 커다란 나무와 같은 든든하고 편안한 느낌을 구민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창작 의도를 밝혔다.

중랑행복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당선작 선정 이유로 “여름철 나무그늘의 시원함과 배려‧희생의 따스함이 동시에 드러나는 문안”이라며, “힘들 때 쉬어갈 수 있는 나무그늘을 떠올리며 구민들이 작은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경기 구청장은 “광장의 조성 취지에 맞게 구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중랑행복글판으로 운영해나갈 것”이라며 “향후 계속될 계절별 공모에 중랑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부터 계절별로 중랑행복글판 문안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구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