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왕십리역 신설 ‘주민 15만 서명’
GTX-C 왕십리역 신설 ‘주민 15만 서명’
  • 이승열
  • 승인 2020.07.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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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국토교통부에 서명부 제출… 중구·광진구와도 협력체계 구축
성동구와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성동구민 추진위원회’는 주민 15만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GTX-C 노선 왕십리역 신설 요구와 관련해 주민 15만명의 서명부를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은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성동구민 추진위원회’를 주축으로 지난달 16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작됐다. 12일 만에 성동구민 인구의 절반을 넘는 15만997명이 참여했다고 구는 전했다. 

김연포 추진위원장은 “추진위원회는 서명운동을 비롯,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왕십리역 유치의 타당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면서 “12일 만에 15만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한 것은 왕십리역 유치를 간절히 염원하는 성동구민과 왕십리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강한 의지가 표명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는 지난달 26일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유치를 위한 공동추진 협약을 인접 자치구인 중구, 광진구와 체결하고, 업무협력체계 구축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협약은 성동구와 함께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을 이용하는 중구와 광진구 지역 주민들도 편리한 광역 교통망 이용을 원한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3개 구는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사업의 효율성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 서울 동북권 최대 역세권인 왕십리역에 GTX-C노선이 신설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과 수도권 주민 모두의 교통 편익을 위해 GTX-C노선 왕십리역이 신설될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을 담아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