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민간기업과 연계 백내장 무료 수술
양천구, 민간기업과 연계 백내장 무료 수술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7.04.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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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안승일)는 오는 12월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의 수술비 후원을 받아 실로암 안과병원을 지정병원으로 선정 관내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백내장 무료 수술을 실시한다.
격월로 80만원씩 총 4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인 이 사업은 평소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쳐오던 현대백화점 목동점 사회공헌팀인 블루밍클럽에서 백내장으로 고생하는 지역 노인들을 위한 무료수술을 제안 지난 3월 양천구와 백내장 무료개안수술 지원협약을 맺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만 60세 이상으로 실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이내이면 동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생활실태와 연령, 질환 정도에 따라 시급성을 감안 심의를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하게 되며 수술대상자로 선정되면 차량지원과 함께 수술 후에도 현대백화점 목동점 사회공헌팀에서 결연을 통해 지속적인 후원을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후원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목동점 사회공헌팀 블루밍클럽은 점장을 포함 300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결식아동 및 불우아동을 위해 월 15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 공부방지원, 불우이웃 가구의 시설보수, 사회복지기관 노력봉사 평소 지역사회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이번 저소득 어르신 백내장 무료수술 후원 사업은 직원장터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첫 번째 수혜자로 선정된 한양균(87세) 할아버지는 원래 오른쪽 눈은 실명상태였으며 왼쪽 눈은 심한 백내장으로 인해 수년 동안 일상적인 생활조차 못하다가 이번에 백내장 무료시술로 세상을 다시 보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치료가 끝나면 오랫동안 못가 본 시골에 해남에 제일 먼저 가고 싶다며 현대백화점 목동점 직원들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수술 소감을 말했다.
구 관계자는 시력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 노인들에게 관련 예산 부족으로 지원할 수 없음이 안타까웠는데 현대백화점 목동점의 지원은 큰 힘이 되고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