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우렁각시 사업단’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종로구 ‘우렁각시 사업단’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 이승열
  • 승인 2020.07.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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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희망일자리와 연계해 취약계층에게 방역, 청소, 정리수납, 간편 집수리 등 서비스 제공
종로구는 관내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역·청소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우렁각시 사업단’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구에서  장판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관내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역·청소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우렁각시 사업단’을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우렁각시 사업단’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리수납, 방역, 청소, 간편 집수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묵은 쓰레기를 정리하고 방충망 설치와 도배, 장판 등의 주거지원 서비스를 실시해 취약계층의 만족도를 높인다. 

구는 ‘우렁각시 사업단’을 취업취약계층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생계를 지원하는 ‘희망일자리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정리수납 전문가, 도배 전문가, 방역 담당자 등을 선발하고 있다. 선발이 완료되면 관내 17개 동에 총 104명을 투입, 약 5100가구를 대상으로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는 기존에도 주거 취약계층에 다양한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도배와 장판, 방충망 설치, 방역 등이 따로 제공돼 불편함이 있었다는 주민 민원을 반영해 이번 우렁각시 사업단은 원스톱 서비스로 운영한다. 

우렁각시 사업단 서비스 신청은 8일부터 받을 예정이다.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예약하면 된다.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 일자는 13일이다. 20일부터는 우렁각시 사업단 콜센터도 운영해, 보다 편리하게 예약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때를 맞아 취약계층의 안전과 건강을 살피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우렁각시 사업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묵은 쓰레기 정리 등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방역 서비스 제공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