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64% ‘서울시 최고’
성동구,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64% ‘서울시 최고’
  • 이승열
  • 승인 2020.07.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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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평균 44% 크게 웃돌며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아… 공보육 확대 노력 성과
성동구 한빛어린이집에서 특성화 사업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모습.
성동구 한빛어린이집에서 특성화 사업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3월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가 개원함에 따라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64%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용률 64%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고 서울시 평균 4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현재 관내 어린이집 재원아동 6442명 중 4142명이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다. 

구는 민선6기 이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며 공보육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지역별 보육수요에 따라 신설, 전환 매입 등을 추진해온 결과, 국공립어린이집 수는 2014년 대비 51개소에서 81개소로 30개소가 늘었고,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 10명 중 6명 이상이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게 됐다. 이는 민선7기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61% 목표를 2년 앞당겨 지켜낸 것. 

한편 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사업으로 오는 9월 왕십리역 유휴부지에 연면적 842㎡ 규모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새롭게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 1층에는 주민들이 육아를 함께하고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공동육아방도 설치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저출산시대에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더 이상 개인의 책임이 아닌 공공이 함께 해야 할 일”이라며 “출산장려를 위한 보육의 공공성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