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직원 지원예산 및 격려행사 원상회복해야"
"보육교직원 지원예산 및 격려행사 원상회복해야"
  • 이승열
  • 승인 2020.07.0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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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묵 중구의회 부의장 5분발언
이화묵 부의장

[시정일보] 중구의회 이화묵 부의장은 지난 3일 열린 제25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처우와 근로환경 개선을 구청에 촉구했다. 

이 부의장은 “최근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은 매우 열악한 처우와 근무환경에도 국가의 미래인 영유아를 바르게 보육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국가나 지방정부의 지원대책의 면면을 살펴보면 아직도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이 분들의 노고에 대해 위로와 감사를 전할 수 있도록 시상이나 격려성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의장은 “하지만 중구는 구청장이 취임한 2018년부터 아동행사와 분과행사 예산지원을 중단했고, 특히, 연말 보육교직원 시상 및 송년의 밤 행사 예산지원도 중단한 채 표창을 택배로 전달하기까지 했다”면서 “너무나 황당하고 유감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 부의장은 “이 같은 보육교직원에 대한 홀대와 무시로 중구의 많은 보육교직원들이 자괴감을 느끼며 정든 어린이집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됐다”면서 “그러나 구청장은 지역 여론과 보육현장의 목소리는 뒤로한 채, 어린이집 직영화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부의장은 “구청장은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이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처우와 근로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드린다”며 “그동안 중단·축소한 행사나 예산을 조속히 원상회복 또는 확대 지원해 주길 촉구한다”면서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