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9급공채 필기시험 11일 실시
국가공무원 9급공채 필기시험 11일 실시
  • 이승열
  • 승인 2020.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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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26개 시험장에서 19만명 응시… 코로나19 방역대책 철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11일 전국 17개 시‧도 42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는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을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국가직 9급 공채는 4985명 선발에 총 18만5203명이 지원, 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987명 선발에 19만5322명이 지원해 기록한 39.2대 1보다 다소 낮아진 것. 

이번 시험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행되는 만큼 강화된 방역대책 아래 치러진다.

우선 응시자간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을 예년 25~30명에서 20명 이하로 줄였다. 이를 위해 전년보다 88개 시험장, 1861실이 늘어난 426개 시험장, 9525실을 확보했다. 

시험 전 사전 조치로 수험생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 상황을 확인하고 최근 출입국 이력과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3일부터 10일까지 자진신고시스템을 운영한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관할보건소 등 보건당국과 협의해 각 권역별로 별도 지정된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출입자 전원에 대해 손소독 및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의심대상자는 재검사를 거쳐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응시하도록 한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지난 5월 치러진 5급 공채시험에서 발휘된 모범적 방역시행을 바탕으로 한층 체계화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응시자들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방역절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