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숙정문 인근서 숨진채 발견
박원순 서울시장 숙정문 인근서 숨진채 발견
  • 문명혜
  • 승인 2020.07.10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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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시장권한대행 맡게 돼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0시가 조금 넘은 시각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12시 1분께 서울 성북구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 수색팀이 도착했을 당시 박 시장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타살흔적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 시장의 사망 배경을 둘러싸고 최근 부동산 정책과 관련 강남 그린벨트 완화 문제로 민주당 지도부와 각을 세운 점, 미투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박원순 시장의 유고로 서울시는 앞으로 9개월간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시장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서정협 부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궐위(직위가 빈 상태)된 경우 부단체장이 그 권한대행을 대행하도록 한 지방자치법에 따라 보궐선거로 차기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시장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내년 4월7일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박원순 시장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