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의약으로 난임부부 20쌍 돕는다
용산구, 한의약으로 난임부부 20쌍 돕는다
  • 정수희
  • 승인 2020.07.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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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치 난임치료 첩약비용 90% 지원
성장현 용산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난임 부부의 건강, 임신능력을 높여 출산율 향상에 기여하고자, 이달 말까지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참여자 40명(20쌍)을 모집한다.

신청일 기준 서울시 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용산구민(현 주소지) 중 자연임신을 원하는 난임 부부(사실혼 포함)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여성이 만 41세 이하(1979년 1월1일 이후 출생)여야 한다.

지원내용은 3개월치 한의약 난임치료 첩약 비용의 90%(최대 119만2320원)다. 나머지 10%는 자부담해야 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는 100% 지원된다. 신청자별로 1년에 1회, 최대 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희망자는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누리집에서 지원대상 적격여부 자가점검 후 사전 선별 결과지, 난임진단서, 검사결과지,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등을 지참하고 구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초 용산구한의사회와 서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문성, 진료경험 등을 살펴 지정 의원도 이달 중 선정을 마무리한다.

구 관계자는 "지원 대상자는 구에서 운영하는 교육 및 설문조사 등에도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구의 올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목표는 참가자 임신성공율 20% 달성이다. 지난해 구는 난임부부 34명(17쌍)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해, 중도탈락자 8명(4쌍)을 제하고 26명(13쌍) 중 30%에 해당하는 8명(4쌍)이 임신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구는 이밖에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산전·산후 건강관리 △기형아 검사 △출산 준비교실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출산율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