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988명 선제 검사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988명 선제 검사
  • 정수희
  • 승인 2020.07.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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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54개소 이용 어르신 전수검사…시와 협력해 시설 종사자 543명도 검사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노인복지시설 이용 어르신에 대한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노인복지시설 이용 어르신에 대한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에 걸쳐 지역 내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단기보호시설, 노인요양시설 등 노인복지시설 총 54개소를 이용하는 어르신 988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고위험 집단 및 시설에서의 감염과 확산을 차단하고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구는 효율적이고 신속한 검사 진행을 위해 검사 대상자를 유형별로 구분, 노인 주야간보호시설 이용자는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노인 의료복지시설 및 단기보호시설에는 시설별로 6인1조(의사2, 간호사2, 행정1, 운전1)의 현장 이동검사반을 투입해 이동검진을 실시했다. 아울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검사 인원을 요일별로 1일 약 80~90명으로 분산해 진행했다.

이와 함께, 7일과 8일에는 관내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검사도 병행됐다. 서울시가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옆에 이동 검체채취소를 설치하고,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 54개소의 종사자 543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최근 어르신들이 머무는 데이케어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걱정이 큰데, 건강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위험성이 더 높기 때문에, 시와 협력해 우리 구 노인복지시설 이용 어르신 및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를 진행했다”면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는 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역 내 확산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