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소재 업체-한국클럽문화개선협회, 코로나19 극복 선행
이태원 소재 업체-한국클럽문화개선협회, 코로나19 극복 선행
  • 정수희
  • 승인 2020.07.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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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제작·판매해 주민·상권 공생
이태원 소재 27개 업체와 한국클럽문화개선협회가 지난 9일 용산복지재단에 지역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태원 소재 27개 업체와 한국클럽문화개선협회가 지난 9일 용산복지재단에 지역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시정일보]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 이후 이태원 상권이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 위치한 업체들과 한국클럽문화개선협회가 자발적으로 나서 티셔츠를 제작·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용산복지재단(이사장 이상용)에 기부함으로써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전했다.

이태원에서 음악문화를 기반으로 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27개 업체와 한국클럽문화개선협회는 지난 6월15일부터 ‘이태원 유나이티드’ 티셔츠를 제작해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했다. 그렇게 생긴 수익금 가운데 350만원을 지난 9일 복지재단에 기부한 것.

이들은 “티셔츠 판매 수익금 50%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7개 참여 업체에게 지원해, 지역 주민과 이태원 상권을 함께 도우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이태원 내 오프라인 판매처에서 티셔츠를 구매할 경우 온라인 스토어보다 할인해주는 방법으로 이태원 방문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상용 용산복지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이태원을 찾는 사람이 줄어 상인들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주변 취약계층 이웃들을 돕기 위한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