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이달부터 ‘119통합상황관리시스템’ 운영
소방청, 이달부터 ‘119통합상황관리시스템’ 운영
  • 이승열
  • 승인 2020.07.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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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운용 후 11월부터 본격 가동… 시‧도 단위 119상황관리시스템 통합, 상황관리 일원화
소방청 지휘작전실 전국소방지휘관 영상회의가 열리는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소방청은 전국의 긴급상황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119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7월부터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기간에 구축됐다. 넉달 동안 예비운용 후 11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그동안 소방청은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통합상황관리시스템 없이 현장에서 보내주는 상황 보고와 영상에 의존해 왔다. 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중앙통제가 가능한 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도 단위로 각각운영되고 있는 119상황관리시스템을 통합해 전국 단위의 긴급상황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것.

특히, 통합된 지리정보시스템(GIS)과 메신저를 통해 현장의 정보와 지휘‧작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일원화된 상황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통합관리시스템의 구축으로 소방청과 시도 소방본부, 재난현장이 하나로 연결돼 소방력의 총괄지휘, 조정, 통제가 신속·원활해질 전망이다. 

소방청 고덕근 항공통신과장은 “전국119통합상황관리시스템은 모든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대응체계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