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5동 공영주차장 조성...8월 운영
금천구, 시흥5동 공영주차장 조성...8월 운영
  • 김소연
  • 승인 2020.07.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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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시흥5동에 새롭게 조성된 거주자 우선 주차장.
금천구 시흥5동에 새롭게 조성된 거주자 우선 주차장.

[시정일보]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예산 12억원을 투입해 시흥5동 주택가에 소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8월부터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흥5동은 주차장이 없는 노후주택들이 촘촘히 밀집해 있어 지역 내에서도 주차환경이 열악한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화재 시, 골목 곳곳에 불법 주차한 차량들로 인해 소방차의 통행이 어려워 화재취약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불법주차가 주민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이러한 시흥5동의 열악한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시보조금 6억5000만원 포함, 총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흥5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구는 지난해 11월 시흥5동 929일대 노후주택 2채를 매입해 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기존 주택 철거 및 노면 포장 공사 등을 거쳐 지난 6월30일 공영주차장을 준공했다.

이번에 조성한 공영주차장은 188㎡ 부지에 7면의 주차구획이 설치된 지평식 소규모 주차장으로, 7월 중 인근 거주자 대상으로 이용자를 모집한 후 8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주차난이 심각한 독산2동 지역에 10월 중 총 13면 규모의 소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독산2동 마을공원 부지를 활용한 105면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 사업도 내년 중 착공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공영주차장 건설뿐 아니라 대규모 상업·업무용 시설의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그린파킹 사업, ARS 주차장 공유사업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지역 주차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