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이달부터 IoT기반 공유주차 서비스 운영
종로구, 이달부터 IoT기반 공유주차 서비스 운영
  • 이승열
  • 승인 2020.07.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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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스마트 주차공유 시스템… 14면 대상 시범운영, 추후 확대 계획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이달부터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공유주차 서비스’를 도입,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한다. 

IoT 기반 공유주차 서비스는 IoT 센서를 활용해 비어있는 주차 공간을 모바일 앱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공유 시스템이다. 

구는 7월1일부터 삼청동주민센터 옆 거주자우선주차구역 9면과 창삼공영주차장 5면 등 주차장 총 14면을 대상으로 IoT 기반 공유주차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삼청동은 도심 관광객을 위한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차문제가 빈번히 발생하던 곳이다. 창삼공영주차장은 인근에 위치한 산마루놀이터 방문객의 주차 수요가 많다. 

구는 IoT 기반 공유주차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 지난해 ㈜한컴모빌리티와 협약을 맺고, 거주자우선주차구역 주차면 바닥에 IoT 주차 센서 설치를 완료했다.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을 사용하는 배정자가 시간대를 정해 주차장 공유를 등록하면 누구나 모바일 앱(파킹프렌즈)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차 가능지역과 이용요금을 확인하고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거나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해 전화서비스도 마련했다. ARS 1588-0803으로 전화하면 문자를 전송해주며, 문자 안내에 따라 주차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공유주차 이용 가능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요금은 30분당 600원이며, 연장하는 경우 5분당 100원이 추가된다. 

구는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서비스 가능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공유 주차시스템이 주차 공간의 효율적 이용과 부정주차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나눔 주차와 같은 공유 문화를 확산하고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