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윤 남 노원구의회 의장 / 구민행복 공통분모 ‘협치의회’로 재탄생
최 윤 남 노원구의회 의장 / 구민행복 공통분모 ‘협치의회’로 재탄생
  • 우종희
  • 승인 2020.07.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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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윤 남 노원구의회 의장
최 윤 남 노원구의회 의장

 

[시정일보 우종희 기자] “제8대 후반기 의회는 소통, 공유, 화합해서 협치 하는 의회로 해나갈 생각이다”라고 밝힌 노원구의회 최윤남 의장은 제8대 노원구의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내고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최 의장은 인터뷰에서 달걀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의 비유를 들려 자신을 낮추며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을 만들기 위해 제8대 후반기 노원구의회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8대 후반기 의장 당선 소감은.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의장 역할을 어떻게 수행해야 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제8대 구의회를 구성하는 의원들이 초선 같지 않은 분들입니다. 지역 현안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소양을 갖춘 분들이라 협력해서 간다면 구석구석 빠짐없이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지해주신 의원님뿐 아니라 생각이 달랐던 의원님들의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소통해 화합하고 협치 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회 운영 방향.

“전반기에는 ‘따지는 의회, 열린 의회’라는 슬로건으로 이경철 의장님과 이한국 부의장님이 협력해 의회를 잘 이끌어오셨습니다. 후반기에는 전반기 2년 활동을 통해 쌓아온 의정활동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화합해 ‘협치하는 의회’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골고루 행정서비스가 펼쳐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부족한 것이 있으면 건의하고 개선시키는 것이 의원들의 역할입니다. 정치와 행정의 궁극적인 목적인 ‘주민의 행복’을 위해 정당 구분 없이 우리 의원 전체가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원구의회 최대 현안과 해결방안은.

“최대현안은 원활하게 상임위를 구성해 제8대 후반기 노원구의회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의원님들의 생각이 각각 다르고 목표한 바가 다르기 때문에 크고 작은 갈등과 대립이 있겠지만 결국 잘 진행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 2년간 민주당 당대표를 하며 많은 갈등과 위기를 넘기고 조율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내 의견만 강조하지 않고,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순리대로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의회 발전을 위해 하고 싶은 것.

“번째는 ‘연구단체 활성화’입니다. 각 의원들마다의 특성을 특화시켜 키울 수 있는 소규모 모임을 통해 역량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지원하고 싶습니다. 번째는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특별위원회 활동’입니다. 해결해야하는 현안의 경구 전문가 용역을 통해 출구를 찾아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 활동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역점 추진 사항.

“의정활동을 하며 안전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것에 의정활동의 중점을 두었습니다. 안전한 마을에서 소외된 이웃 없이 문화가 가득한,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것, 그래서 우리 주민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삶터를 만드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보고 싶습니다. 또 현재 경춘선 숲길, 광운대역 인근 월계동 역세권 개발, 창동차량기지 이전개발이 가장 큰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춘선 숲길의 경우 노원구를 넘어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아름답게 꾸미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곳’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임기 종료 후 듣고 싶은 말.

“기억에 많이 남는 제8대 의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추억도 많이 쌓이고, 좋은 기억도 많이 남을 정도로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의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임기 종류 후 보람도 있고, 성과도 남는 의회가 됐단 말을 듣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없었다’며 최선을 다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제8대 의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집행부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선 어미 닭과 병아리가 안과 밖에서 동시에 알을 쪼아야 깨고 나올 수 있습니다. 집행부직원들이나 의원들 모두 결국은 ‘주민의 안전과 편리, 행복’이라는 같은 목표를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다만 집행부는 사업을 추진하고, 의회는 그 사업이 적정한지 살펴보는 역할만 조금 다를 뿐입니다. 주민들을 위한 좋은 사업이 있다면 의원들과 협의하고 상의해 더 좋은 방향으로 추진하는 협치 행정을 열고 싶습니다.”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

“항상 의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구민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들이 ‘알아서 잘해주겠지’라고 생각하지마시고 내손으로 뽑은 의원들이 잘하고 있나, 못하고 있나 항상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지역 현안과 의정 활동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의원들이 잘할 게 있으면 칭찬해주시고, 부족한 것이 있으면 질책해 주실 때 더 힘이 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깁니다.”

우종희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