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삼 례 광진구의회 의장 /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 이끌 것
박 삼 례 광진구의회 의장 /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 이끌 것
  • 정응호
  • 승인 2020.07.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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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삼 례 광진구의회 의장
박 삼 례 광진구의회 의장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박삼례 의장은 광진구의회 제5대와 제6대 복지건설위원장, 제7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광진구의회 의장을 2번 이상 역임한 의원 중 한명으로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구민의 염원을 담아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박 의장은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과를 도출하고자 지위보다는 해야 할 일에, 권한보다는 책임에 집중하고 실천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구민들의 삶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구민들이 요구하고 구민들이 필요로 하는 의정을 펼치며, 광진구의회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제8대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은.

“24시간 열린의회, 의원 연구단체 활성화, 연중상시 민생현안 챙기기, 전체 의원의 브랜드화, 의정활동의 투명성 강화, 의회자체 사업의 모색, 새로운 의미의 의회 홍보 강화 등 총 7가지 변화로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을 잡았습니다.

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구민의 대의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며, 8대 후반기부터 새롭게 출발하는 의정연구단체를 활성화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생산하겠습니다.

연중상시 민생현안을 챙겨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재기의 디딤돌을 만들고, 의원별 역량강화에 힘써 자신만의 강점을 갖도록 전체 의원의 브랜드화를 추진 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제8대 전반기에 이어 의회자체 사업을 추가 발굴해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상을 구축하고,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강화해 의원 모두가 적극적 자세로 의정에 참여케 할 계획입니다.”

-광진구 현안 및 발전과제는.

“첫째, 지역가치를 높이는 것은 민선7기 광진의 구정목표이자 비전입니다. 그 동안 비슷한 입지의 다른 구에 비해 충분한 가치를 평가받지 못했던 광진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구의역 일대 KT부지 첨단업무복합단지 개발, 디지털 키즈카페를 도입한 테크노마트 상권 활성화 모색 등의 현안을 안고 있습니다.

제8대 후반기 광진구의회는 광진의 지역가치 제고를 위해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고 새로운 도시공간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가정경제가 살아나야 지역경제가 살고,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국가경제가 삽니다. 전통시장 및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경제의 힘이 전체의 성장을 이끄는 지혜를 발휘하겠습니다.

셋째, 광진구민 모두가 누리는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복지실현을 위해 행정의 최접점에 있는 동주민센터의 복지기능을 강화시키고자 합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보육환경 개선, 청년들에게는 일자리 연계, 어르신들에게는 안정된 노후지원에 힘써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향상에 힘쓰겠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의회역할.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중앙정부의 지휘체계 못지않게 지역감염 확산을 막는데 현장 중심형 지방정부의 역할이 컸음을 우리 모두는 확인했습니다. 실제 코로나19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지자체가 일선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중앙정부보다 지역민을 훨씬 더 잘 알고 있었고, 그만큼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와 시스템을 개발·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포스트코로나는 많은 생활양식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저희 의회도 지방정부가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잘못한 것은 견제하며 구민복리 증진에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구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증가되는 지방의회의 역할에 발맞춰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집행부를 견제할 구의회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저희 의회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해 구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광진 구민 모두가 의회를 가까이 하고 더 공감할 수 있도록 열네명의 광진구의원 모두는 한마음이 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1년부터 대한민국의 지성을 대표하는 대학교수들이 모여 매년 우리사회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2019년도의 사자성어는 공명지조(公明之鳥)였습니다. 공명조라는 두머리를 가진 새는 어느 한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살 것이라 생각하지만 결국 하나의 머리가 죽게 되면 모두 공멸하게 되는 운명공동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새롭게 시작되는 제8대 후반기 광진구의회는 공명지조의 뜻을 이어받아 정당을 초월, 서로를 존중하고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합의가 도출되면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모습으로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며 협치하고 상생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응호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