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주 영 강동구의회 의장 / 정당정파 초월 ‘화합하고 소통하는 의회’로 거듭
황 주 영 강동구의회 의장 / 정당정파 초월 ‘화합하고 소통하는 의회’로 거듭
  • 이윤수
  • 승인 2020.07.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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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주 영 강동구의회 의장
황 주 영 강동구의회 의장

 

[시정일보 이윤수 기자] 강동구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황주영 의장이 “낮은 자세로 강동구 구민들과 함께하는 의정 활동 펼치겠다” 이야기 하며 당선소감을 26일 구의회 사무실에서 전했다.

황 의장은 “민주 운동과 시민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의장 역할과 의정활동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장당선을 축하드린다. 의장에 당선된 소감은.

“앞으로 의장이라는 자리가 다가가기 어렵고 불편한 위치가 아닌 동료의원과 집행부 공무원, 구민 분들까지 누구에게나 더욱더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항상 구민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낮은 자세로 함께하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언제나 믿고 지켜봐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앞으로 임기동안 구의회를 이끌어 나갈 기본적인 방향 설정은 무엇인지.

“항상 구민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친다면 앞서 언급한 구민 행복과 강동 발전이라는 목표 또한 자연스레 뒤 따를 것이라고 봅니다. 특정한 지역이나 정파의 이익을 초월해 구민들이 실제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 해결에 있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나간다면, 모두에게 존중받고 인정받는 ‘화합하고 소통하는 강동구의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의회는 정치적 합의체입니다.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힘듭니다. 그럴 때 마다 여러분이 저의 힘이 돼 주실 것을 믿습니다. 저 또한 언제나 여러분의 힘이 돼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구의원으로 당선되고, 의장으로 선출되기 전 다양한 경험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간의 경험을 의장으로서 어떻게 의회 운영과 강동발전에 녹여낼 계획인지.

“민주화 운동에서부터 시민단체 활동까지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부합니다. 서울시내 쓰레기 소각장 25개 건설 문제, 팔당상수원 보호운동, 김포매립지 위생사업 등 친환경 녹색운동, 이화민주동우회 사무국장과 부회장 역임 등 다양한 활동이 현재 저의 의장 역할과 의정활동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현재의 행정은 그 사안도 복잡해질 뿐만 아니라, 그 가짓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전동킥보드를 비롯해, 드론 문제와 같이 법과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 주민 불편사항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행정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민관 협치, 민관 거버넌스입니다. 의회와 집행부, 구민들의 중간에서 협치가 이뤄지도록 중간자 역할을 하겠습니다. 민관이 힘을 합쳐 네트워크를 이뤄 정책을 만들고 결과를 창출한다면 구민 행복을 위한 복합적인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한 역할에 우리 의회가, 의장이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강동구 발전을 위해 중·장기 관점에서 다뤄야할 사안이 있다면.

“현재 강동구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인구는 55만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55만 시대에 규모에 맞는 인프라 구축이 절실합니다. 동시에 균형발전이 꼭 이뤄져야 합니다. 고덕·강일·상일 지역은 고덕비즈밸리를 비롯해 첨단업무단지, 강동일반산업단지 등 강동의 미래를 위한 대규모 현안 사업들의 진행에 탄력이 붙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암사1동의 경우 낙후된 주택가 밀집지역입니다. 역사적 중요성과 암사동만이 갖고 있는 일상으로서의 삶의 터전이라는 지역적 색깔이 잘 어우러지는 도시 공간의 재창조가 이뤄져, 암사초록길, 서울 암사동 유적, 역사공원, 생태공원 등이 공존하는 도심 속 생태도시의 구현이 꼭 필요합니다. 이러한 암사동을 비롯한 구도심 지역의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각종 생활 인프라 구축이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만들기 위해, 향후 지속적이고 중점적으로 다뤄져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의장님의 의정철학이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늘 처음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 여기며 누구에게나 배우려는 자세를 취해 왔고, 항상 기본에 충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늘 처음과 같이 의원의 기본과 본연의 역할에 진심으로 마음을 다 한다면, 이루고자 목표한바 또한 자연스레 이뤄지리라 확신합니다. 의원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등 공부하고 연구하는 정책의회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에도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강동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대립과 반목이 아닌, 소통과 협치를 통해 예측 가능한 행정을 이뤄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겠습니다. 노력하는 자세로 신뢰받고 책임감 있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달라진 강동구의회, 의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윤수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