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을지로전파사’ 구독신청·좋아요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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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열
  • 승인 2020.07.16 15:55
  • 댓글 0

서양호 구청장,주민참여형 방송 제작 제안
7일 오후 2시57분, 생방송 3분 전, 청계대림상가에 자리잡은 을지로전파사 스튜디오에는 중구를 홍보하는 영상이 흘러나왔다.
을지로전파사 스튜디오에서 토크쇼 ‘기술중개소’ 생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7일 오후 2시57분, 생방송 3분 전, 청계대림상가에 자리잡은 을지로전파사 스튜디오에는 중구를 홍보하는 영상이 흘러나왔다.

잠시 후, 함성한 미디어콘텐츠팀장이 “30초 전입니다”라고 외치며, 출연자들에게 방송 시작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날 을지로전파사의 생방송은 을지로 인근의 기술장인들을 소개하는 토크쇼 프로그램 ‘기술중개소’의 한 꼭지다. 기술중개소는 격주로 전파를 탄다.

<당신 곁에 좀 더 가까이, 충무로 인쇄학교>라는 제목의 이날 방송에서는 최대혁 세운협업지원센터 공동센터장의 진행으로, ‘충무로 인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박철성 디자인점빵 대표를 소개했다.

“을지로전파사는 을지로의 핫플레이스, 맛집, 노포, 도심산업, 기술장인, 패션, 예술가, 힙스터 등을 소개하고 전파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유튜브 을지로전파사 채널을 방문하면 이 같은 소개 문구를 발견할 수 있다.

을지로전파사는 주민참여형 방송 스튜디오를 만들자는 서양호 구청장의 제안으로, 약 6개월 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해 10월31일 문을 열었다. 현재, 중구를 홍보하기 위한 각종 영상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또, 기술중개소를 비롯한 생방송도 정기적으로 만들고 있는데, 특정 주제로 몇주간 진행되는 교육 커리큘럼도 주목 받는 콘텐츠다. 앞서 한양도성에 대해 대학교수들이 나와 설명하는 방송을 만들었고, 지금은 시조창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출연해 동네를 소개하는 생방송도 한다. 지지난달 첫방송에서는 다산동 편을, 지난달에는 동화동 편을 했고, 이달에는 을지로동 편을 제작한다.

을지로전파사 제작 스튜디오는 좁지만 알차게 구성돼 있다. 2개의 스튜디오와 조정실이 있는데, 스튜디오 A는 서재와 목공 작업실 콘셉트로 꾸며졌고, 각종 촬영이 진행된다. 스튜디오 B는 의상실 콘셉트로 만들어졌으며, 봉제산업 등에 관한 영상콘텐츠를 촬영할 때 쓰인다. 스튜디오 A에서 방송이 있을 때는 출연자 대기실로도 활용한다. 김건태 홍보전산과장은 “을지로전파사가 있는 이곳은 원래 청계대림상가를 오가는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쓰이던 화단이었다. 그러던 곳을 중구에서 서울시로부터 무상으로 임대해 리모델링했다”고 설명했다.

잠시 후, 함성한 미디어콘텐츠팀장이 “30초 전입니다”라고 외치며, 출연자들에게 방송 시작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을지로전파사 조정실에서 함성한 미디어콘텐츠팀장이 생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을지로전파사는 오픈 스튜디오로, 촬영 및 생방송 장면을 누구나 볼 수 있다. 촬영이 없을 때는 스튜디오를 일반시민들에게도 무료로 대관해 준다. 이는 1인방송, 개인미디어의 발전 추세에 맞춰 주민들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서양호 구청장의 아이디어다. 스튜디오를 이용하고 싶은 시민은 미디어콘텐츠팀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을지로전파사의 운영은 중구 홍보전산과 소속 미디어콘텐츠팀의 함성한 팀장과 팀원 2명이 맡고 있다. 팀원들은 주로 구청 사무실에서 구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함 팀장은 주로 스튜디오에 머무르며 기술적인 제작 지원을 한다.

을지로전파사는 아직 시작단계다. 12일 현재 구독자가 833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흥미로운 콘텐츠로 구독자 수를 늘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함 팀장은 “구민이 많이 볼 수 있는 중구의 대표 채널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면서 “특히 중구민 구독자가 늘어난다면 구정에 대한 홍보가 좀 더 확실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민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콘텐츠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함 팀장은 “제작에 참여한 경험에 기대어 더욱 확실한 홍보를 할 수 있으며, 이웃들에게 입소문도 금세 퍼질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같은 맥락에서 스튜디오 시설도 많은 주민들이 이용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지난해 개소식에서 “다양한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면서 “을지로를 찾는 사람과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매체로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중구는 수도 서울의 중심으로,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풍경을 가장 풍부하게 담고 있는 곳이다. 을지로전파사가 이런 풍경을 가장 잘 담아내는, 중구를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방송 채널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구독’ 버튼을 클릭해보자.

이승열 기자 / sijung19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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