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 1주년 기념 포럼 개최
노원문화재단 1주년 기념 포럼 개최
  • 우종희
  • 승인 2020.07.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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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노원문화재단에서 개최한 '제2회 노원문화공동체협의회 포럼' 진행 모습.
지난 14일 노원문화재단에서 개최한 '제2회 노원문화공동체협의회 포럼' 진행 모습.

[시정일보]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김승국)이 재단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제2회 노원문화공동체협의회 포럼’을 지난 14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했다.

‘문화도시 노원 추진방안과 코로나 이후 문화재단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고자 기획됐다.

장은 박영정 연수문화재단 대표가 맡았으며, 각 계층의 전문가와 노원문화공동체협의회 위원들이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여했다.

1부는 나윤빈 고려대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외래교수의 발제로 시작됐다. 나윤빈 교수는 문화도시 사업의 추진과정에 관해 설명하며, 노원구가 문화도시가 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노원구의 도시발전 계획 2040노원플랜과 연계할 것을 제시했다. 이후 김병호 노원문화공동체협의회 의원, 박현승 익산문화관광재단 문화특화지역조사업팀장, 안태호 웹진 예술경영 편집장, 박상규 중앙대학교 서비스모델연구실 선임연구원의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노원구가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민의 욕구를 잘 파악하고 소통하면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2부에서는 ‘코로나 이후 문화재단 발전방향’을 주제로 이창기 전 마포문화재단 대표가 공연계를 중심으로 발제를 진행했다. 토론은 우귀옥 노원문화공동체협의회 위원, 유동환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조정윤 부산문화재단 예술인긴급지원팀장이 참여했다. 발제자와 토론자 모두 ‘코로나 19로 문화예술이 멈춰서는 안 된다’는 것에 동의했으며, ▲ 개인 문화 향유 프로그램의 개발 ▲ 온택트형 ‘랜선 시즌제’ 도입 ▲ 철저한 방역체계로 면대면 공연 확대 ▲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하드웨어 보완 등을 앞으로의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문화도시 추진에 대해 김승국 이사장은 “노원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는 것이 문화도시의 목표다. 또한, 문화로 도시의 체질을 바꾸며 경제적 이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문화도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다”며, “이를 위한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에서 문화재단의 역할을 찾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