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함께 풀 지역문제 주민이 정한다 '온라인 주민투표' 실시
금천구, 함께 풀 지역문제 주민이 정한다 '온라인 주민투표' 실시
  • 김소연
  • 승인 2020.07.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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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23일 서울시 엠보팅 사이트에서 투표 가능
2021년 금천구 지역사회혁신계획으로 수립해 우선순위별로 시행

[시정일보]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2021년 금천구 협치 사업을 선정하는 ‘나풀나풀 온라인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구는 2017년부터 100명 이상의 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제안사업에 대해 토론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나풀나풀 100인+협치론장’을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협치론장을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 투표로 진행해 2021년 협치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선정한다.

앞서 △교육·문화 △도시환경‧안전 △복지·건강 △주민자치·기획 △청년‧경제일자리분과 총 5개 분과로 구성된 금천구 협치회의는 올해 상반기 총 15회의 회의를 거쳐 분과별 세부사업을 논의했다.

그 결과 △금천형 마을돌봄 모델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재래시장 어두운 길 밝히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발달장애인의 안전사고 예방 △주민이 만드는 우리 동네 이야기 △청년과 함께하는 활기찬 독산로 만들기 등 총 8개의 분과별 협치 사업을 발굴했다.

발굴된 사업은 시민참여예산 구단위계획형 10개 제안사업과 함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 2021년 금천구 지역사회혁신계획(구단위계획형)으로 수립된다.

이와 함께 구는 지속적인 주민 소통기회를 마련해 수립된 계획의 시행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투표방법은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https://mvoting.seoul.go.kr/54706) 또는 모바일 앱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주민이 중심이 되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결정하고, 행정이 이를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지역민주주의가 실현된다고 본다”며, “민과 관이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는 숙의 민주주의의 장에 주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