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 지원 늘린다
강동구,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 지원 늘린다
  • 이윤수
  • 승인 2020.07.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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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스 강동구지회와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 협약’ 체결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지난 20일 구청 3층 소회의실에서 자동차전문정비조합 카포스 강동구지회(지회장 김경천)와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 협약’을 맺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지난 20일 구청 3층 소회의실에서 자동차전문정비조합 카포스 강동구지회(지회장 김경천)와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 협약’을 맺었다.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수동·전동 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 지원을 확대한다.

구는 지난 20일 구청 3층 소회의실에서 자동차전문정비조합 카포스 강동구지회(지회장 김경천)와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 협약’을 맺고 장애인 복지증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카포스 강동구지회는 수리업체 요건을 구비하고, 연내에 장애인 이동보조기기 수리 자원봉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위해 카포스의 의료기기 수리업 신고증 획득, 관련 교육 이수 등이 선결과제로 남아있어, 강동구에서 교육 등 지원에 나선다.

카포스 강동구지회가 자격 획득 후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수리를 위한 접근성이 개선되고, 지원 대상도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했으나, 강동구에 등록된 이동기기를 사용하는 일반장애인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카포스에서 수리 봉사를 지원해 공임비가 없으며, 강동구는 수리비용으로 일반장애인에게는 연 최대 10만원, 취약계층 장애인의 경우 기존대로 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장애인에게 발이 되어주는 이동기기 수리 지원을 통해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늘리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