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강력 촉구”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강력 촉구”
  • 이승열
  • 승인 2020.07.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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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의회, GTX-C 노선 내 왕십리역 신설을 위한 결의안 채택
21일 열린 성동구의회 제253회 임시회에서 의원들이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21일 열린 성동구의회 제253회 임시회에서 의원들이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의회(의장 이성수)는 21일 제253회 임시회를 열어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의원 전원의 동의로 결의안을 채택했다. 

특위 위원장으로는 오천수 의원, 부위원장으로는 임종숙 의원이 선출됐다. 특위 위원으로는 이성수 의장을 제외한 의원 13명 전원이 활동한다. 

이번 결의안은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은 성동구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과 수도권 주민 모두의 교통 편의와 효율성을 높이는 당연한 선택으로 반드시 사업 기본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오천수 위원장은 제안설명에서 “왕십리역은 총 5개의 지하철역이 통과하는 5중역세권이며 수도권 교통의 중추허브이기도 하다”며 “그럼에도 양주에서 수원까지 이르는 10개 역으로 구성된 GTX-C노선은 서울 자치구 중 성동구만 무정차 통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승효과가 탁월한 왕십리역 무정차 통과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 중심부로의 접근성 향상과 이동시간 단축을 목적으로 하는 본 수도권 광역급행 철도망 구축 사업의 효율성을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 위원장은 “왕십리역을 정차하지 않고 환기구 등 부대시설만 설치하는 것은 주민에게 어떤 혜택도 없이 불편만 주는 일방적 정책”이라며 “분당선을 따라 왕십리역 지하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해, 서울 주요 환승역인 왕십리역도 정차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임종숙 부위원장도 “왕십리역은 현재 5개의 노선의 환승역이며 2025년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광역교통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은 성동구민과 왕십리역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익을 위해서라도 꼭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의원들은 함께 결의문을 낭독하며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을 국토부 및 관계 부처에 강력히 촉구”하고 “전방위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왕십리역 신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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