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일 영 성북구의회 의장 / “현장, 연구활동 지원해 의회 생산성 높일 것”
김 일 영 성북구의회 의장 / “현장, 연구활동 지원해 의회 생산성 높일 것”
  • 문명혜
  • 승인 2020.07.23 13:50
  • 댓글 0

김 일 영 성북구의회 의장
김 일 영 성북구의회 의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김일영 의장(더민주당, 장위1ㆍ2동)은 지역에서 오랜기간 봉사활동을 펼치던 중 뉴타운 사업이 진퇴양난에 빠지자 이를 해결해야겠다는 각오로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후 3선 고지를 밟은 의회내 중진이다.

6대때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 7대때 행정기획위원장을 역임하고 8대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거쳐 후반기 의회 수장에 오른 김일영 의장은 10년의 의정활동 기간 동안 5000건이 넘는 민원을 해결해 주민밀착형 의정활동의 교과서로 불릴만하다.

민원 때문에 김 의장에게 전화하니 통화가 끝나기 전에 전봇대 앞에 왔다는 말이 주민들 사이에 돌 정도로 김 의장의 민원해결 솜씨는 빛을 발한다.

조명교체, CCTV 설치, 골목정비는 물론이고 개인 가정집의 청도 마다하지 않는 세세함과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구 특성에 맞게 노인정을 세 개나 늘렸고, 도로, 공원, 학교시설 등 규모가 큰 사업은 자당 유력정치인에게 기꺼이 고개를 숙여가며 예산을 끌어와 기필코 주민들의 마음을 채워주는 명실상부한 민원해결사가 김 의장이다.

매일 아침 월곡산에 올라 주민들과 소통을 지속해오고 있는 김 의장은 “현장은 의정활동의 모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철저한 현장중시형이다.

의장 당선이후에도 주민들과 함께 자율방범대 순찰을 돌고 있는 김일영 의장에게 8대 후반기 성북구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를 들어본다.

 

-의장에 당선된 소감은.

“의장이 될 수 있도록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주민들께 우선 감사드린다. 구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들께도 감사드린다.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그동안 성북구의회가 마음에 두면서도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 하나씩 찾아내 해결해 나가겠다.”

-8대 후반기 성북구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인지.

“동료의원들이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지만 의장단은 의회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현장활동을 뒷받침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활동 지원에도 힘쓰겠다.

초선의원들이 요구해 온 의원 개인사무실을 금년 내로 번듯하게 꾸며 드릴 계획이다.”

-8대 후반기 의회 운영계획은.

“앞서 언급한대로 현장중심 의회, 공부하는 의회의 입지를 더욱 더 다져가겠다.

낮은 자세로 구민들 곁으로 다가가 구민의 말씀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는 현장중심의 의회, 구민의 복리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공부하는 의회가 되도록 의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8대 성북구의회 현안과 과제를 꼽는다면.

“현안이 산적해 있다. 강남북 격차해소를 위한 동북선과 강북횡단선 도시철도 추진, 재개발 해제구역 주거지 정비 등 수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때문에 가라앉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

-임기내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성북을 지나는 동북경전철이 2025년에 완공되도록 힘쓸 것이고, 지역구 사업인 장위뉴타운이 절반은 해제되고 절반은 추진되다 보니 주민간 갈등이 말이 아니다.

주민들의 화합을 빠른 시일내에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집행부와의 관계정립은.

“가까울수록 엄격하게 견제하고 감시하겠다는 말을 구청장에게 했다.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것은 의회 본연의 임무로, 구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사 등 의회에 주어진 기회의 장에서 충분히 역할을 할 것이다.

다만 의회나 집행부는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성북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는 만큼 지혜를 모으고 상생의 길도 모색해 나가겠다.”

-구민과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 난국이 언제 끝날지 몰라 암담한 상황이다.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구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고, 동료의원들께서는 이 문제를 잘 풀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지혜롭게 찾아 주시길 바란다.

의장 개인으로서는 항상 낮은 자세로 다가가 구민들의 말씀을 경청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의회가 하는 일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

문명혜 기자 / myong511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