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청사 내 화장실 불법촬영 불시점검
동대문구, 청사 내 화장실 불법촬영 불시점검
  • 정수희
  • 승인 2020.07.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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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화장실 환경 조성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
지난 22일 안심보안관이 동대문구청 내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 22일 안심보안관이 동대문구청 내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최근 발생하고 있는 불법촬영 카메라로 인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청사 내 화장실을 불시에 점검했다.

구는 지난 22일 2인1조로 구성된 안심보안관을 동원해 구청, 구의회, 구 보건소 내 화장실을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학교나 공공기관 등의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되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어, 이러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구는 기존에 2주에 1회씩 실시하는 정기점검과는 별도로 불시에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대상은 구청, 구의회, 구 보건소 내 화장실 46개소로, 안심보안관이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 등의 카메라탐지기를 이용해 불법촬영 의심 흔적(틈새, 구멍) 등을 확인하고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했다.

구는 기존 정기점검 외에도 추후 학교, 공원, 상가 등에 위치한 공중화장실도 점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불시로 청사 내 화장실 46개소를 전수 점검한 결과 적발된 불법촬영 카메라는 없으며, 지속적인 불시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청사 내 화장실을 이용하는 민원인과 직원의 불안을 해소하고, 불법촬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불시에 화장실을 점검했다”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환경을 조성하고,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점검과 더불어 불시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