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용두2동, 집 고쳐주는 ‘사랑의 손길 봉사대’ 봉사
동대문구 용두2동, 집 고쳐주는 ‘사랑의 손길 봉사대’ 봉사
  • 시정일보
  • 승인 2007.04.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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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용두2동(동장 나덕성)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용두동교회(목사 김한옥)와 협력해 용두동 ‘사랑의 손길’ 지난 2일 용두동 238-24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김진태(74세) 씨 집을 수리하는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진태 할아버지는 미혼으로 평생 홀로 살아오면서 아침 겸 점심은 소망의집에서, 저녁은 서울역 무료 배식소에서 식사를 해결해왔다. 주거환경은 쥐가 돌아다니며 악취가나는 1평 정도의 방과 0.3평 정도의 출입 공간에 가재도구는 전혀 없고 벽지도 없는 시멘트벽과 노후한 천정, 누더기 같은 옷들이 좁은 방바닥에 어지럽게 쌓여 있었으며, 출입하는 철문은 녹이 슬고 낡아 문틈으로는 겨울 내 찬바람이 들어와 난방시설도 없는 상태로 춥게 지내 왔다.
나덕성 동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출입하는 철문을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알루미늄 새시 문으로 교체하고 방바닥은 전기 패널을 설치해 장판을 깔기로 했으며, 천정과 벽은 단열재를 설치한 뒤 도배를 하기로 하는 한편 할아버지에게 꼭 필요한 이불과 속옷, 수납장, TV 등도 사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