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구민대상 수상자 발표
도봉구, 구민대상 수상자 발표
  • 시정일보
  • 승인 2007.05.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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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상 조공자 씨ㆍ선행상 김학제 씨ㆍ효행상 홍희숙 씨ㆍ모범가족상 박태동 씨 수상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구민대상심사위원회가 제12회 도봉구민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제12회 도봉구민대상자 수상자로 봉사 부문에 쌍문1동 조공자 씨, 선행 부문에 도봉2동 김학제 씨, 효행 부문에 도봉1동 홍희숙 씨, 모범가족 부문에 창4동 박태동 씨를 각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로 선정, 지난 24일 발표했다. 수상자는 5월 1일 개최하는 도봉구민체육대회 행사에서 시상한다.
이번 수상자 중 봉사 부문에 선정된 조공자 씨는 어려운 살림 속에서 삼형제를 반듯하게 키웠다. 조공자 씨의 장남 박충훈 공군 대위는 지난 1994년 5월 야간비행 도중 옥구 상공에서 기체 폭발로 산화하고 만 것이다. 조 씨는 장남을 먼저 보낸 아픔 속에서도 생전에 봉사활동에 열심이던 아들의 뜻을 기려 봉사활동에 전념하게 됐다고 한다. 지금까지 10여 년 동안 성가복지원, 방학2동 요셉의 집, 마일러하우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선행 부문의 김학제 씨는 자비를 털어 전국 최초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를 시작해 집 고쳐주기의 확산ㆍ정착에 숨은 공로를 세웠다. 김 씨는 또 지난 97년 이후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무연고 노인에게 점심지원에 힘써 왔다. 또 매분기마다 어르신 경로잔치를 개최하는 등 몸에 밴 이웃사랑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효행 부문의 홍희숙 씨는 2002년 시어머니가 심한 중풍으로 전신마비가 오자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대ㆍ소변 수발을 하는 등 지극한 정성으로 보살펴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이 어지러운 세태 속에서 감동을 자아냈다.
모범가족 부문의 박태동 씨는 한국전쟁으로 양다리를 잃은 1급 장애인인 남편을 한평생 헌신적으로 돌보고 3대가 함께 하며 주위에 봉사와 헌신의 삶을 실천하고 있어 가족의 참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