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올해 2월1일 공식 개소한 종로청년창업센터(새문안로 3길 3, 내일빌딩 사옥 5층)가 6월30일까지 매출 8억원, 고용창출 10명, 정부지원사업 선정 11건, 투자유치 5건, 투자유치금액 6억원, 특허등록 1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거둔 성과다.
종로청년창업센터는 청년 창업가를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설립됐다. 지난 2월1일 입주기업 17개사를 시작으로, 현재 총 21개 입주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사무실은 물론, 개방형 창업 공간, 회의실, 커뮤니티 라운지 등 1인 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입주기업은 소정의 입주분담금만 내고 센터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맞춤형 창업 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 멘토링을 통한 비즈니스 코칭 등을 지원받는다.
특히 구는 사업화 자금, 종로구의 인프라를 활용한 판로 개척, 투자유치 지원(IR피칭), 네트워킹 등도 제공한다.
창업지원사업에 2건이 선정돼 센터를 조기 졸업한 제이원비츠의 김형민 대표는 “서울의 중심가에 위치한 깨끗하고 쾌적한 장소에서 양질의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받아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현업 종사자들과의 멘토링, 전문 컨설팅이 유익했다”고 말했다.
입주기업인 와이햇에이아이 이재성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의 가장 큰 실패 원인은 창업가들이 전력을 쏟아 일을 할 수 있는 사무공간과 전문적인 창업 멘토링의 부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종로 청년창업센터에서는 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종로청년창업센터 내년도 입주기업 모집은 올해 12월 중 진행된다. 2021년에도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의 창업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센터 대표전화(6203-1164)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청년창업센터가 청년 창업가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련 사업을 펼쳐나가겠다.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유례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돌파구를 찾고 사업을 확장시켜 나간 청년 창업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