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지방공기업 부채비율 2.9%p 하락
2019년 지방공기업 부채비율 2.9%p 하락
  • 이승열
  • 승인 2020.07.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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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405개 지방공기업 2019년 결산결과 발표… 부채 661억원 감소
도시철도공사 및 상·하수도 공기업 적자 지속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전국 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이 2.9%포인트 낮아져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직영기업 중 상·하수도의 당기순손실이 크게 증가해 요금 현실화의 필요성이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철도도 무임승차손실 등으로 경영적자가 지속되고 있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30일 발표한, 지방공사 66개, 공단 85개, 직영기업 254개 등 405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2019년 결산 결과다. 

먼저 2019사업연도 지방공기업 자산은 205조원, 부채는 52조5000억원, 자본은 152조원, 부채비율은 34.4%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자산과 자본은 각각 11조5000억원, 11조6000억원이 증가했고, 부채는 661억원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2.9%p 낮아졌다. 행안부는 최근 5년간 자산과 자본은 지속 증가, 부채는 지속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 결산 결과를 보면, 먼저 도시철도공사의 경우 부채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00억원 감소했으나, 낮은 요금현실화율(원가 대비 요금의 비율)과 무임승차손실 등 구조적 요인 때문에 경영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철도공사는 2018년도 1조549억원에 이어 2019년에도 1조75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도시철도공사의 요금현실화율은 2015년 59.2%, 2016년 59.5%였다가 2017년 49.5%로 크게 낮아졌고 2019년에는 54.4%를 기록했다. 무임승차손실은 2015년 4938억원에서 지난해 63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도시개발공사는 부채 35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도보다 1조7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7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수도, 공영개발, 운송 등 직영기업의 경우, 상‧하수도의 당기순손실이 크게 늘어나 직영기업 전체 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원인이 됐다. 상수도의 당기순손실은 1922억원, 하수도의 당기순손실은 1조218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51억원, 2189억원 늘어났다. 상·하수도가 1조410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반면 공영개발은 4514억원, 운송은 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직영기업이 957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주요 원인이 됐다. 

상·하수도 적자의 원인은 낮은 요금현실화율 때문으로 분석됐다. 상‧하수도의 요금현실화율은 79.1%, 48.8%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5%, 1.1% 감소했다. 상수도의 경우 요금현실화율이 2017년 81.4%, 2018년 81.6% 등 80%대 초반을 유지하다 지난해 79.1%로 떨어졌다. 하수도 요금현실화율은 2015년 37.3%에서 2018년 49.9%로 꾸준히 오르다 지난해 48.8%로 낮아졌다. 

지역개발 도시공사, 관광공사, 유통공사 등 기타공사의 부채는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관광공사, 시설관리공사, 유통공사의 수익감소로 전년(1778억원)보다 감소했으나 5년 연속 흑자(71억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지방공기업경영정보시스템(www.cleaneye.go.kr)에서 볼 수 있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공기업의 경영 건전화 노력으로 부채와 부채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 여건이 어렵지만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활성화 등 지방공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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