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CCTV관제센터 범죄 감시 ‘눈’ 역할 톡톡
노원구, CCTV관제센터 범죄 감시 ‘눈’ 역할 톡톡
  • 우종희
  • 승인 2020.08.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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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요원이 cctv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관제요원이 cctv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시정일보]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 CCTV모니터링을 통해 취객을 노린 절도 현행범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8일 관제요원이 범죄예방을 위해 CCTV 화상순찰은 진행하던 중 상계동의 한 버스정류장 의자에 술에 취해 잠든 남성의 모습을 발견했다.

잠시 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한 남성이 버스정류장 주변에 자전거를 세웠다. 이 남성은 버스노선을 살펴보는 척 주변을 살핀 뒤 자연스럽게 취객 옆에 앉았다.

잠든 피해자의 가방을 손쉽게 절취한 남성은 가까운 골목으로 도주했다. 이 모든 상황을 CCTV로 지켜본 관제요원은 절도범의 도주로 및 인상착의를 경찰에 실시간으로 전파했다.

3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CCTV 모니터링 덕분에 도주 방향에서 절도범을 발견, 증거물을 압수하고 40대 한 모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이런 센터의 노력으로 2019년 노원구 주요 5대 범죄 건수는 2014년 5,312건에서 3,935건으로 약 26%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범죄상황에 대한 대처도 강화된다. 수배차량 및 전자발찌 훼손자의 위치추적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범죄자 조기검거에 기여한다. 어린이·치매환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 실종 시 통합관제센터의 사진, 위치정보를 공유해 실종자를 수색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구는 기존 관제센터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찰・소방서와 연계가 강화되는 통합 플랫폼 사업으로 촘촘한 도시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우리구의 최우선 사업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연계해 안전도시 노원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