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월말까지 풍수해 긴급구조대책
서울시, 10월말까지 풍수해 긴급구조대책
  • 문명혜
  • 승인 2020.08.0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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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 선제적 대응, 침수취약지역 기동 순찰 강화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는 10월31일까지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풍수해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침수 취약지역 469개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펌프차를 활용한 기동순찰도 강화한다.

풍수해 위기 단계별로 ‘풍수해 비상상황실’이 운영되고, 긴급구조 통제단 가동으로 긴급 대응에 나선다.

최근 풍수해 사고사례로 작년 9월5일 집중호우시 도림천 구로교 아래 급류에 휩쓸린 시민 1명(70대, 남)을 구조했다.

도림천 신대방역 아래 자전거도로에서 보행 중 급류에 고립된 시민 1명(80대, 남)도 구조했다.

최근 3년간 풍수해 관련 현장 활동은 총 2947건으로 연도별로 보면 2017년 326건, 2018년 295건, 2019년 2326건 등이다. 배수지원은 1248건에 1044톤을 처리했다.

작년의 경우 서울지역은 예년에 비해 강풍 피해가 많았고, 특히 호우 경보 발효일수가 2018년 2회 대비 2019년 4회로 2배 증가했던 탓에 건물외벽 붕괴 등에 대한 안전조치가 많이 발생했다.

2019년의 경우 강수량은 790mm로 평년 1383mm 대비 57%에 그친 반면 태풍은 총 24개가 발생해 7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끼쳤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도심 풍수해 신속대응을 통해 시민안전에 빈틈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