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연말까지 학교별 맞춤형 진로프로그램 운영
금천구, 연말까지 학교별 맞춤형 진로프로그램 운영
  • 김소연
  • 승인 2020.08.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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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진로교육지원단’을 통해 온라인 프로그램 및 체험처 발굴
지난해 6월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금천청소년 어울림마당 ‘진로박람회’ 진행 모습.
지난해 6월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금천청소년 어울림마당 ‘진로박람회’ 진행 모습.

[시정일보]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이달부터 12월까지 학교별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행복한 진로체험 in school △메이커스 진로체험 △리더십 프로그램 △온라인 현장직업 체험 프로그램 △후룩잡잡(Who Look Job 잡아라) 진로카페 △에코백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방식, 개별 활동 방식 등 학교별 여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2020 행복한 진로체험 in school’은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VR 전문가, 항공우주공학자, CSI 과학수사대, 소프트웨어개발자 등 19개 직업군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12월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총 59회 진행된다.

‘메이커스 진로체험’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VR, 홀로그램, 무드등 등을 제작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9월 시흥중, 가산중, 10월 문성중, 문일중, 동일중, 안천중, 11월 한울중에서 각각 진행된다.

오는 8월에는 동일여자고등학교, 독산고등학교에서 1인 창업을 통해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사회와 기업가정신’, ‘시장분석 및 사업계획서 작성’, ‘홍보 및 마케팅 전략’ 등 CEO의 자질을 함양하는 창의력 증진 과정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창업 아이디어 발표’ 시간을 마련해 수업을 통해 성장한 점, 아쉬웠던 점 등을 함께 공유한다.

‘후룩잡잡(Who Look Job 잡아라)진로카페’에서는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직업군을 선별해 직업 멘토를 직접 만나 소통하고, 관련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중·고등학생 신청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모두의 학교’에서 △설탕공예 △사회복지 △유튜브크리에이터 △마케팅 △메이크업아티스트 5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8월 중 ‘금천구 의회의 의정활동’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해 외부 현장 직업체험이 어려운 학교에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는 7일에는 문성중학교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에코백 만들기’를 진행, 등교하지 않고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들으면서 에코백을 제작하고, 직접 만든 결과물을 댓글로 등재하면 수업시간을 인정해 주는 특화수업도 추진한다.

한편, 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온라인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사전 검증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부모 위원 5명으로 구성된 ‘학부모진로교육지원단’을 운영하며 체험처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교육청 및 지역 학교와 적극적인 협력으로 다양한 진로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제대로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