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내년 12월 평창동에 개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내년 12월 평창동에 개관
  • 이승열
  • 승인 2020.08.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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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분관 중 아카이브·연구 기능 특화
사전전시 ‘일어나 올라가 임동식’ 8월19일~11월22일 서소문본관에서 개최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조감도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조감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2021년 12월 종로구 평창동에 개관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새로운 분관으로서, 현대미술의 중요 자료와 기록을 수집‧보존‧연구하고 전시하는 아카이브 기능이 특화된 미술관이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2023년까지 건립 예정인 총 10개 분관(현재 7개) 중에서도 아카이브‧연구 기능을 수행하는 시립미술관이 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작가노트, 미완성 드로잉, 육필원고, 일기, 서신, 메모, 사진, 필름과 같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창작자와 비평가, 큐레이터 등이 생산한 미술 아카이브를 중점적으로 수집해 공공자원화한다. 자료는 온라인에 공개하거나 원본열람 서비스 등으로 시민에게 제공한다.

종로구 평창동은 소규모 갤러리와 미술관이 밀집돼 있고 다수의 예술가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7300㎡ 규모 부지에 총 3개 동(연면적 5590㎡)으로 건립된다. 3개 동은 △미술 아카이브의 수집‧관리‧전시가 이뤄지는 ‘전시‧아카이브동’ △교육·워크숍 등 배움활동을 위한 열린공간인 ‘커뮤니티‧배움동’ △강연·공연 등 행사가 열리는 ‘공연동’ 등이다. 

시는 ‘(가칭)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이라는 이름으로 2014년부터 건립 준비를 해왔다. 2017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확정하고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갔다.

시는 이미 지난 2017년부터 19개 컬렉션, 총 4만8000여점의 미술 아카이브를 수집하고, 순차적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있다. 향후 문을 열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누리집에서 개관 전에 사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 및 전시와 연동하는 아카이브 기반 전시‧교육‧연구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40여년 동안의 아카이브를 살펴보는 임동식 작가
40여년 동안의 아카이브를 살펴보는 임동식 작가

한편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사전 프로그램으로서 <일어나 올라가 임동식> 전시를 8월19일~11월22일 서소문본관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자연교감적 작품 활동을 이어온 작가 임동식(1945~ )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개인전이다. 작가가 기증한 자료 1300여건 등 총 5000여 점의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현대미술의 중요 자료를 매개로 연구·전시·교육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운영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시민과 관련 분야 학생, 전문가 등 누구나 아카이브를 매개로 창의적인 해석의 장을 만들어갈 수 있는 지식‧정보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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