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피해 소상공인 지원
종로구,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피해 소상공인 지원
  • 이승열
  • 승인 2020.08.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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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재개장 비용 최대 270만원까지 지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점포 재개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구는 소상공인이 재료비, 홍보마케팅비, 공과금 등으로 지출한 비용을 최대 27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요건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점포의 소상공인, 또는 확진자 방문 및 발생으로 폐쇄 명령이 내려진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이다. 종로구 보건소에서 확진자 방문으로 방역 소독한 점포이거나 폐쇄명령이 내려진 건물이어야 한다. 

단, 사실상 휴·폐업 상태에 있는 업체, 소상공인 법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유흥·사행·도박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제외 대상자 등은 사업비 지원이 불가하다. 

신청은 구청 누리집 내 고시/공고 페이지에서 서류 양식을 내려받은 후 작성해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하면 된다. 제출서류로는 재개장사업비신청서, 피해비용지출서, 지출증빙서류(거래내역서, 세금계산서, 카드매출영수증), 소상공인확인서, 대표자 명의 통장사본 등이 있다.

사업비는 추후 신청한 대표자 명의 계좌로 지급하고, 참여자격에 대한 확인 또는 검증이 필요한 경우 입증자료를 요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경제과(2148-226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을 실시하고, 코로나19 피해 사업체 무급휴직자 고용유지지원금도 지급한 바 있다. 

또 임대료를 인하하는 임대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형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 감염병으로 생계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 및 실직자를 위한 ‘코로나19 대응 공공근로 사업’, 확진자나 격리자 방문에 따른 휴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 등을 위한 ‘소상공인 지방세 지원’ 등을 진행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올 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정부 및 서울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