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주도 新 남북평화경제 방안 모색
서울시, 청년 주도 新 남북평화경제 방안 모색
  • 문명혜
  • 승인 2020.08.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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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청년 대상, 한반도 미래 위한 평화경제 의제 공모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청년 주도로 새로운 남북평화경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청년평화경제 오픈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청년 스스로 만드는 한반도 미래를 위한 평화경제 아이디어 및 의제를 오는 31일까지 공모한다.

‘서울청년평화경제 오픈랩 프로젝트’는 남북협력 사업에 관심있는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정책 의제를 발굴해 평화경제 분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찾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평화경제’는 평화의 정착을 통해 남북한 경제협력을 지속하는 방법으로, 개성 만월대 공동복원사업(2007년), 라선-녹둔도 이순신 유적발굴 공동사업(2019년) 등 기업활동이 대표적 사례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한 줄 생각을 적는 ‘상상아이디어’와 직접 평화경제의 해법을 찾고 실행하는 ‘상상공모전’으로 진행된다.

공모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사회혁신 △문화예술 △도시개발 △사회적경제 △ITㆍ4차산업 △국제개발 △공정여행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평화경제 실행방안에 대해 상상해 보고 의제,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

특히 ‘상상공모전’은 신청 후 30일간 온ㆍ오프라인 공론장을 통해 단계적으로 내용을 발전시키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5개 팀을 선발해 사업개발비 등 후속작업을 지원한다.

‘상상아이디어’ 및 ‘상상공모전’ 참여는 청년(만19세~39세) 개인 또는 단체일 경우 대표자가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8월7일부터 31일까지로 오픈랩 프로젝트 홈페이지(www.peaceopenlab.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분야 ‘상상공모전’은 5개 팀을 선발해 총 3000만원의 사업개발비를 순위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선정된 우수 프로젝트에 대해 사업계획 컨설팅, 단체간 네트워킹, 온ㆍ오프라인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평화는 청년에게 먼 이야기가 아니다”면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의 시각으로 문제를 새롭게 보는 것 뿐만 아니라 평화경제가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