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소기업·소상공인 융자 100% 신용보증
성동구, 소기업·소상공인 융자 100% 신용보증
  • 이승열
  • 승인 2020.08.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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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육성기금 4억원 추가 출연해 총 8억원 출연, 보증한도도 15배로 확대
성동구는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의 신용보증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추가 출연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정원오 구청장(왼쪽)이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의 신용보증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출연하고 지난 4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구가 신용보증재단 중소기업육성기금에 4억원을 추가 출연해, 담보력이 약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특별 보증지원 혜택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2013년까지 출연한 4억원을 더해 총 8억원을 출연하게 됐고, 출연금의 10배로 규정했던 융자 보증한도도 15배로 확대했다. 

또, 기존 80%였던 보증비율을 100%로 상향해 융자받은 금액 전부의 신용보증이 가능해졌다. 보증수수료도 기존 1%에서 0.8%로 낮춰 융자에 대한 부담감을 확 낮췄다.

구 관계자는 “사실 올 초부터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를 총 52억원 규모로 시행하고 있지만 담보력이 약한 영세한 소상공인의 경우 융자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처한 업체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꼭 필요한 협약”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지난 5월부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사업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1년간 무이자 융자와 보증료 지원을 하고 있다. 1차로 업체당 최대 1000만원씩, 총 49개 업체에 31억원을 지원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2차 지원은 융자한도를 업체당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누구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성동을 위한 작은 발판”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상공인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강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