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AI로봇으로 어르신 '스마트 돌봄' 추진
서초구, AI로봇으로 어르신 '스마트 돌봄' 추진
  • 김소연
  • 승인 2020.08.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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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 9월부터 AI로봇을 활용해 어르신 돌봄과 교육을 추진한다.
서초구가 9월부터 AI로봇을 활용해 어르신 돌봄과 교육을 추진한다.

[시정일보]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9월부터 AI로봇을 활용해 독거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돌봄과 치매 예방, 인공지능활용 등의 스마트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휴머노이드 AI로봇인 ‘알파미니’를 이용해 지난 5월~7월까지 관내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축적했다.

구는 기존 어르신복지시설 5개소의 IT체험존과 함께, 특히 서초중앙노인종합복지관에는 AI로봇존, VR체험존, 1인 미디어룸 등 신규 IT 전용교육장을 신설하고 오는 18일 시설 부분 개관일에 맞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AI로봇존’에는 휴머노이드 AI로봇 ‘알파미니’와 더불어 인지기능 개선프로그램이 탑재된 로봇 ‘실벗’과 20여 가지 게임을 통해 1:1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는 AI로봇 ‘보미’를 함께 운영해 어르신께 맞춤형 인지훈련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구는 9월부터 어르신복지시설 7개 기관에 최신 IT융합교육(AI인공지능, IoT 활용, 드론, UCC&유튜브, VR스포츠, 3D프린터 등)을 포함한 총 125개의 디지털 교육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IT서포터즈 20명을 양성해 관내 160여개의 경로당 등에 직접 방문해 스마트폰, 키오스크 교육 등 실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업무협약 등을 맺어 전국 60여개소 어르신 교육기관에 키오스크 교육시스템 ‘서초 톡톡C’를 무료 제공 하는 등 ‘디지털 소외 없는 사회’를 위한 꾸준한 노력을 펼쳐왔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6월 ‘정보문화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언택트 환경에서 어르신들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AI로봇을 활용한 스마트한 행정을 통해 어르신을 더욱 촘촘히 섬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