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천 산책로 조성, 은평구 랜드마크로
구파발천 산책로 조성, 은평구 랜드마크로
  • 문명혜
  • 승인 2020.08.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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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된 산책로에 횡단 보행교 설치 및 순환형 산책로 조성
구파발천 저류지 일대 횡단 보행교 및 순환형 산책로 전경.
구파발천 저류지 일대 횡단 보행교 및 순환형 산책로 전경.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구파발천 저류지 일대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하면서 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이로써 강우시 신속한 대피는 물론 그동안 제기돼 온 주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구파발천 저류지는 산책로가 단절돼 있어 맞은편으로 건너가려면 징검다리를 이용해야만 했다.

저류지 인근 징검다리는 강우시 보행약자(휠체어, 노인 등)들이 이용하기엔 미끄럼 사고 등 안전상 위험 소지가 있어 구파발천 이용객들에게 지속적인 불편사항들이 있었다.

주민들의 안전과 불편해소를 위해 고민해 온 은평구는 2019년부터 순환형 산책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준비해 왔다.

기존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하기 위해 횡단 보행교를 설치해 갑작스런 강우 시에도 안전하고 신속한 주민 대피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유휴공간을 활용해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변에는 다양한 수종의 조경을 식재해 보행환경을 개선, 아름다운 구파발천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구파발천 저류지 변신에 지역주민들이 반가워했다. 구경하던 한 주민은 “새로운 볼거리와 아름다운 구파발천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은평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 관점에서 고민해 깨끗하고 안전한 하천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