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7일 ‘푸른 하늘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9월7일 ‘푸른 하늘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 이승열
  • 승인 2020.08.1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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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9월7일을 ‘푸른 하늘의 날’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정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다. 유엔 제2위원회(경제·개발·금융)에서 채택된 최초의 대기오염 관련 결의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세계 푸른 하늘의 날‘을 국제사회에 제안했고, 뒤이어 정부가 결의안을 공식 제출했다. 이후 12월 제74차 유엔 총회에서 매년 9월7일을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International Day of Clean Air for blue skies)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

정부는 9월7일 서울 노들섬에서 ‘푸른 하늘의 날’ 기념 행사를 거행할 계획이다. 기후 변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대기 오염 저감 활동에 대한 범국가적 참여를 유도하는 취지다.

또, 유엔 결의안에 따라 ‘푸른 하늘의 날’을 국제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유엔환경계획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글로벌 캠페인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