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도시농업교육센터 운영 재개
양천구, 도시농업교육센터 운영 재개
  • 정칠석
  • 승인 2020.08.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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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체험교실, 도시농부학교, 버섯·수경·허브재배 등
참여인원 10명 내외로 제한, 야외수업으로 진행

[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올 해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도시농업 교육프로그램을 8월 18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생산·소비 위주의 사회에서 저탄소·지속가능한 성장으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고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아파트 베란다, 다세대 옥상 공간 등 생활공간에 텃밭을 가꾸며 심신을 치유하려는 주민도 많아짐에 따라 교육센터 운영을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하반기 도시농업은 계층과 연령에 따라 구분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는데, 일반 어린이(6~10세)와 발달장애 어린이(6~13세)를 대상으로 하는 꼬마농부체험교실, 청년농부학교(20~30세), 도시농부학교(성인)와 특화수업(버섯재배·수경재배·허브재배)으로 구분된다.

코로나19로 진행을 못했던 상반기 도시농부학교 신청자와 그 외 선착순 모집을 통해 교육대상자를 구성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손수건 천연염색, 허수아비 만들기, 할로윈 호박인형 만들기 등 체험위주 어린이 교육 과정, 도시농업의 이해, 텃밭 만들기, 가을 작물 재배 및 관리법 등 도시농부학교 과정, △도시농업과 인문학, 버섯배지 제조, 수경재배 실습, 허브식물관리법 등의 특화 과정 △도시농부학교를 수료한 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화과정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청년농부학교는 도시농업과 관련된 4차 산업, 영화, 문화 등 다양한 융·복합 수업을 진행하며 버섯·수경·허브재배 과정은 각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특화된 지식과 기술을 전달한다.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수업은 10명 내외의 소규모로 주로 야외에서 진행되며 교육센터 방역 소독과 근무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등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꼼꼼하게 대비하기로 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녹색기후위기와 환경오염에 대처하는 미래의 마을, 그 변화의 중심에는 도시농업이 있다. 요즘 도시농업이 주목받는 이유”라고 말하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어 아쉬움이 컸던 만큼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준비했으니 하반기 도시농업 프로그램에 많은 구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