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GTX-C 왕십리역 정차 사전타당성 조사 실시
성동구, GTX-C 왕십리역 정차 사전타당성 조사 실시
  • 이승열
  • 승인 2020.08.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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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조사 용역 보고회 개최
정원오 성동구청장(정면 왼쪽)이 12일 GTX-C노선 왕십리역 정차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보고를 듣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왕십리역 정차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12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용역은 2호선, 5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이 집중되는 광역교통수요의 거점역인 왕십리역이 GTX-C노선에 포함돼야 하는 타당성을 조사하는 것.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이산에서 협력해 수행한다. 

중점과제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현황분석 △왕십리역 정차에 따른 기술적 검토 △열차운행계획 및 사업비 선정 △교통수요예측 및 사업타당성과 정책적 분석 등이다.

앞서 구는 지난 6월부터 GTX-C노선 왕십리역 유치를 위한 주민서명운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7월에는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두 차례에 걸쳐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반영 요청서와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공문으로 제출했다.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의 주요 거점역을 30분대로 연결해 출퇴근 시 광역교통 수요를 해소하는 광역급행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5월 말 공개된 GTX-C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서 성수동 저층 주거지역을 관통하기로 했던 노선이 왕십리역 지하 경유로 변경되자 GTX-C노선 왕십리역 정차를 추진하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정원오 구청장은 “왕십리역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유동인구가 많아 경기도권에서 도심으로의 연결시간을 대폭 감소할 수 있는 최적의 환승지”라며 “GTX-C노선이 왕십리역에 정차하면 수도권광역철도 사업의 효율성 제고와 이용자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