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종로 도시계획 2100’ 수립 용역
종로구, ‘종로 도시계획 2100’ 수립 용역
  • 이승열
  • 승인 2020.08.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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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0년 내다보는 장기 도시계획 추진… 21일까지 주민참여단 모집
김영종 종로구청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이달부터 ‘종로 도시기본계획 2100’ 수립 용역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지역의 미래를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도시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종로 도시기본계획 2100’은 관내 행정구역 전역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종로구 정책 전 분야 계획 수립의 기본이 되는 종합계획이다. 토지, 주택, 교통, 기반시설 등 물리적인 공간 부문과 경제, 산업, 환경, 에너지, 사회, 문화, 복지 등 비물리적인 부문을 폭넓게 다룬다. 

주요 내용은 △종로구 현황 진단 및 도시계획과제 도출 △2030서울플랜(도시기본계획) 및 생활권계획의 부문별 세부계획 수립 △사람중심 명품도시 및 지속가능한 건강도시의 세부적인 정책방향 마련 △공원·녹지 등 도시생태적 요소를 중점적으로 고려한 계획 수립 △용도지역·지구(경관·고도지구) 높이 층수완화 가능방안 △창신·숭인 채석장 부지 활용방안 △기존에 수립돼 있는 지구단위계획 종합적 재검토 등이다.

구는 이를 토대로 추후 지역생활권별 중심지 육성방안과 생활SOC 확충방안, 지역 맞춤형 사업 발굴 및 발전구상에 대한 공간관리지침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21일까지 ‘종로 도시기본계획 2100 주민참여단’을 모집한다. 참여단은 추후 도시기본계획의 이해와 공론화, 종로구 미래상 설정 및 계획과제 도출, 계획과제별 핵심이슈에 대한 추진전략 구체화 등의 역할을 맡는다. 

지원 자격은 종로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주민, 지역단체, 전문가다. 동별 15명씩 17개 동 총 255명 규모로 선정한다. 모집분야는 △도시·교통 △역사·문화·관광 △복지·교육·여성 △경제·산업·일자리 △환경·안전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 및 단체는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서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누리집 내 통합신청에서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담당자 전자우편(jins43@mail.jongno.go.kr) 또는 팩스(2148-5828)로 신청해도 된다. 구는 희망분야,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26일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도시개발과(2148-2666)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종로 도시기본계획 2100’의 수립 용역을 통해 백년대계를 이끌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합리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계획이 될 수 있도록 지역 현황과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면서 사는 곳에 애정을 지닌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