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이재영 정부혁신조직실장을 신임 차관으로 14일 임명했다. 

신임 이재영 차관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윤종인 전 차관의 뒤를 이어 행정안전부 차관을 맡게 됐다. 

이재영(54) 차관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광주 진흥고와 한양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영국 엑시터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32회)에 합격한 후 1991년 전라남도에서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1999년 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중앙정부로 자리를 옮겨 국무총리실 행정관리과장, 행정안전부 제도총괄과장, 중앙공무원교육원 연구개발센터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획조정관, 지역발전위원회 연계협력국장, 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부장, 행정자치부 정책기획관, 행정안전부 조직정책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정부청사관리본부장 등을 지냈고, 2019년 2월부터는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을 맡고 있었다. 

특히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시절에는 이낙연 당시 도지사가 국무총리로 발탁된 뒤 민선7기 시작 전까지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재영 차관은 정부조직 및 조직관리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특유의 유머 감각을 바탕으로 한 높은 친화력과 온화한 성품으로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