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자매도시 충북 진천군에 수해 구호물품 지원
성동구, 자매도시 충북 진천군에 수해 구호물품 지원
  • 이승열
  • 승인 2020.08.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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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타월, 식료품 등 5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 긴급 지원
성동구는 자매도시 충북 진천군에 생수, 타월, 식료품 등 5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수해로 고충을 겪고 있는 자매도시 충북 진천군에 생수, 타월, 식료품 등 5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14일 긴급 지원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진천군은 12가구 28명의 이재민을 비롯, 건물 52동, 농경지 141.9ha가 잠기는 등 56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건의한 상태다. 

구는 폭우에 이어 폭염으로 수해 복구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진천군에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요물품을 파악했다. 이어 생수 2000병, 컵라면 1000개, 수건 1000매, 반코팅 장갑 1200매, 마스크 5000매 등 복구현장에 긴급 필요한 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향후 현장 상황에 따라 성동구 자원봉사자도 복구에 참여할 계획이다.

성동구와 진천군은 2004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농촌일손돕기 등 다방면의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2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는 성동구가 손소독제 1350개를 지원하고 진천군은 쌀 170포대(10㎏)를 보내는 등 우호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자매도시 진천군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이번 구호물품이 진천군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