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토박이 구청장, 뚝심으로 지역부흥 실현
금천구 토박이 구청장, 뚝심으로 지역부흥 실현
  • 시정일보
  • 승인 2007.05.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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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한인수 금천구청장
한인수 금천구청장.
그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금천 지역을 떠나본 적이 없는 토박이다. 한 구청장은 “금천의 구석구석까지 어느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그러나 재정자립도가 32.9%에 불과한 금천이 다른 자치구와 균형발전을 이루려면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지원과 도움이 절실하다”며 만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금천의 발전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의 금천 경제 살리기의 의지가 더욱 강하게 다가오는 대목이다.
민선 3기에 이어 4기를 연임한 한 구청장을 만나 금천구를 서남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그의 구상을 들어봤다.

-금천구의 역점사업 및 추진현황은.
“우선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시흥3동을 비롯한 이 일대 시흥재정비촉진지구를 친환경도시로 개발하고,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IT중심의 디지털 허브로 첨단화하는 한편 금천구를 '1개의 구심과 3개 지구중심 그리고 5개 생활권중심'지구로 중점개발하는 등 지난 민선 3기 추진 사업들을 차질없이 진행, 완료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구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육군도하단 이전을 위해 지난해 10월 국방부 차관과 면담을 통해 2007년말까지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바 있고 금년 2월 군부대부지 매각승인절차가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이전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 인접한 공군부대마저 이전시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나갈것이다. 아울러 광역전철 신안산선의 조기착공과 더불어 강남순환도시고속화도로를 조속히 완공하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구의 경쟁력있는 경제기반 구축 전략은.
“그동안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음에도 준공업지역으로 규제되어 왔던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드디어 판매시설 제1호로 원신월드가 금년 3월 오픈을 했다. 앞으로 의류매장이 밀집된 2단지를 '패션 디자인 유통 전문단지'로 활성화하고 대형 아파트형공장과 벤처기업들일 들어선 3단지는 연구개발(R&D)과 IT산업 등 '첨단디지털밸리'로 더욱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 구조고도화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금천구 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게 할 것이다. 또한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금천기업박람회로 관내 우수기업을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음에 따라 금년에도 개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아울러 경제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저리로 융자 지원하여 경제를 활성화하고 저소득 계층에 대한 취업난 해소 대책과 공공근로사업도 꾸준하게 시행해 나갈 것이다.”
-구민생활안정 및 주민의 삶의 질향상을 위한 복지대책은.
“행복을 나누는 사회복지정책을 중점 실천하여 구민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구민생활안정 지원을 위하여 저소득 계층 급여지원을 강화하고, 틈새계층보호 및 교육경비 지원에 힘쓰겠다. 다양한 자활기반을 조성하고 저소득 전세입자 융자 지원을 통한 주거 안정에도 최선을 다할것이다. 이밖에도 주민건강관리를 위해 복합시설로 건립하는 금천실버센터는 금년부터 대상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연차별로 완공하여 주민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금천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시 한번 정해년 한해 구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깃들길 기원한다. 아울러 오늘날까지 내 고장을 발전시키겠다는 굳은 일념을 가지고 꿋꿋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용기와 신념을 가지고 항상 구민여러분들의 편에 서서 지역개발에 힘쓰고 구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땀방울을 흠뻑 적실것이며, 구민여러분들이 어려워하는 문제가 있으면 최대한 해결해 나가는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민선 4기에 금천구가 제2의 획기적인 도약을 이루어 ‘살기좋은 금천, 희망의 미래도시'를 실현함으로써 선진도시로 발전하는 역사적인 과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앞으로도 구민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沈基成 기자 / 河炫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