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 왜 위기 청소년인가
특별기고 / 왜 위기 청소년인가
  • 원선화 원장
  • 승인 2020.08.18 14:42
  • 댓글 0

원선화 원장(위기청소년복지교육진흥원)

[시정일보] 청소년들의 위기상황과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그들의 능력과 긍정적 자아상을 확립하고 관계능력의 향상으로 자신의 가치와 바람직한 태도를 함양하도록 돕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시대적 과업이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많은 청소년들이 어려운 위기의 상황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청소년이 이러한 위기의 환경에서 탈출하고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 육성되기 위해서는 사회와 정책, 민간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이 필요하다. 최근 들어 청소년 비행과 일탈, 학교 밖의 낙인화(烙印化)로 인해 경제적 위기의 환경에 직면하여 실제로 닥친 위기의 환경을 극복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들이 바로 결손가정, 한 부모가정,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의한 다양한 범죄 청소년들로 낙인 될 수 있는 위기에 놓여 있다. 그렇지만 위기의 청소년은 이미 낙인화 되어져 있는 청소년만이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위기환경을 안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환경의 어려움으로부터 오는 위기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세대가 바로 청소년 세대일 뿐이다.

자신의 꿈을 펼쳐 보기도 전에 다양한 위기환경에 노출되어져, 더는 견딜 수 없는 이 시대의 청소년으로 낙인이 된 위기청소년으로 전락되어 가는 청소년들을 나의 옆집에서,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평범한 동네에서 눈여겨 찾아보라. 그리하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너무도 힘들어 도와달라고 자살하기 전 까지도 몸부림치다 끝내 스스로 목숨을 저버리는 아픈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현실은 타인의 아픔을 헤아려 보기에는 너무나도 핍박한 경쟁사회가 되어 버렸다. 한 가족 안에서도 서로가 마음을 터놓고 함께 할 시간조차 팍팍한 하루하루의 일과들, 이러한 사회 환경이 청소년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중도 탈락되어가는 청소년으로 만들게 하는 과정 즉, 위기의 청소년을 만드는 주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만의 위기환경에서 고통 받고 있는 청소년에게 힘이 되어줄 청소년 지도자들을 키워 보고자 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그리고 청소년이 인지하는 위기의 상황에서 청소년 복지사들과 더불어 청소년 스스로가 독립적 인격체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복지적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제공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청소년들아! 당당하게 나를 네이밍(naming)하는 이 시대 당찬 나를 만들어 보라. 나만의 자신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가장 빨리, 가장 근사한 프로그램으로 이 시대에 도전하여 일어서는 나를 만들어 보자. 대통령만이 이 시대의 지도자가 아니다. 교육부 장관도 이 시대를 대표하는 지도자가 아니다. 나만의 콘텐츠로 타인을 향한 나의 마음을 당당하게 표현할 줄 아는 청소년이 바로 진정한 이 시대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최고의 지도자로 성장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이 경쟁사회에서 밀려나 낙오자가 되었다는 위기상실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능력과 의지를 가지고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연계로 보다 나은 환경의 복지서비스의 혜택을 누리며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시대적 요구이다.

코로나19 사태는 모든 나라 교육체계를 뒤흔들고 있다. 오프라인 활동들은 중단되었으며, 새로운 도전을 향한 청소년들에게 누구보다 위협적인 위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직업에 대한 청소년들의 희망은 더욱 희박해져 가도록 위기감을 조장하고 있다.

나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가 1주일에 한 번 학교에 가는 현실로 지금 막 사회성을 익히고 친구들과의 대화 스킬도 배워가야 하는 새싹들이 집에서 외부활동으로 나가는 것이 두려운, 그야말로 초이성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위기의 코로나 환경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숨 막히는 환경에서 우리 청소년이 선택해야 하는 효율적인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누구나 고민하고, 이 시대의 모든 진정한 지도자라면 함께 풀어가야 할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 누구에게도 선택되어진 길은 없다. 진정을 다해 만들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워가는 과정 속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진정한 청소년상이 정립될 것이다.

끊임없이 위협을 받고 있는 위기환경에서 나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시대에 도전해 보자. 이것이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말하고 싶은 나의 조언이다. 주저앉고 싶으면 잠시 쉬어가고 다시 에너지를 충전하여 미래를 바라보며 설계하는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가 되었으면 한다. 조금 어색하면 어때. 노력하고 다듬으면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나만의 길, 나만의 콘텐츠가 생기게 될 것이다.

이젠 이 시대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지도자들을 발굴하고, 그들만의 다양한 삶의 프로그램을 네이밍해야 한다.

그리고 실천하는 지도자가 되는 것을 당연한 목표로 삼고 있다.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오늘 이 시간에도 나는 뚜벅뚜벅 한 걸음, 또 한 걸음씩 걸어가고 있다.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