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인구 55만 시대를 준비하는 강동구
기자수첩/ 인구 55만 시대를 준비하는 강동구
  • 이윤수
  • 승인 2020.08.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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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수 기자
이윤수 기자
이윤수 기자

 

[시정일보 이윤수 기자] 사람들은 자신이 예전 살았던 동네를 지나가게 되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옛 향수를 느끼게 된다.

자주 가던 단골집이 아직까지 남아있어 추억에 잠기게 되는 경우도 있고, 예전에 없던 고층 건물들이 들어오면서 발전한 모습에 놀라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기자는 강동구에서 태어났다. 차를 타고 지나다 보면 변화가 뚜렷히 보이는 동네가 두 곳 보인다.
바로 고덕동과 둔촌동이다.

고덕동과 둔촌동은 예전 주공아파트가 들어서며 단지를 이뤘고, 많은 시민들의 보금자리로 오랫동안 자리했다.

현재 고덕동은 재건축으로 새 아파트가 들어섰고, 둔촌동 또한 재건축 중인 단지가 완공돼 입주하게 될 때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구는 분명히 강남 4구의 위상으로,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하철 5,8,9호선이 지나가며 강남 중심부와 접근성이 뛰어나다.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도로를 가까이 이용할 수 있어 차량이동에도 아주 뛰어나다.

더욱 편리하고 빠른 교통을 위해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D 사업 노선 유치 목표로 더 나아가고 있다.

GTX-D 노선은 김포시, 인천광역시 등에서 출발하는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이다.

구청 직원들은 강동구 GTX-D노선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구 소재 컨벤션 고등학교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려 서울과학기술대 김시곤 교수의 ‘GTX-D 사업 강동구 도입 방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 구청장은 GTX-D 노선 도입의 당위성과 효과, 추진 계획, 노선 유치 전략 등을 설명회에서 강조했다.

이러한 목소리에 힘입어 강동구를 미래로 이끌 GTX-D 노선이 급행철도 역을 신설하게 되면 미래의 55만의 강동구민들이 더욱 교통이 편리한 생활을 누리게 될 것이다.

현재 강동구의 인구는 약 44만명이다. 하지만 지하철 5,8,9호선 연장 개통, 천호·성내 도시 재정비사업, 강동 산업 일반단지 등 다가오는 강동의 미래를 그려보면 55만 인구는 그저 헛된 꿈이 아니다.
기자는 6000년 선사문화 유적을 간직하며 교통과 경제의 거점도시로 거듭날 강동구의 미래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