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호 중구청장, 무더위쉼터 등 폭염시설 현장점검
서양호 중구청장, 무더위쉼터 등 폭염시설 현장점검
  • 이승열
  • 승인 2020.08.23 21:22
  • 댓글 0

서양호 중구청장(왼쪽 세 번째)이 20일 황학동 야외 무더위쉼터를 찾아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난 20일, 관내 공사장과 무더위쉼터, 안전숙소 등 폭염 관련 시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은 서울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4℃까지 올랐다. 

서 구청장은 실내외 무더위쉼터와 안전숙소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 등 안부를 확인하고, 쉼터 운영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아울러 쉼터의 냉방시설이 원활히 작동하는지, 방명록 작성과 소독·환기 등 방역수칙이 잘 준수되고 있는지도 꼼꼼히 살폈다.

서양호 중구청장(왼쪽)이 20일 신당동 소재 공사장을 찾아 휴식시간제 운영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야외작업으로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공사현장도 방문했다. 상대적으로 폭염대비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소규모 공사장을 찾아 그늘막과 대형선풍기 등 냉방시설 설치 여부와 휴식시간제 운영상황 등을 점검했다. 

한편 구는 올해 안전숙소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관내 11개 숙박업소와 협약을 맺어 마련된 안전숙소 덕분에 만 60세 이상의 저소득 홀몸어르신, 고령부부 등은 폭염특보 발령 시 냉방시설이 갖춰진 인근 숙박업소에서 안전하게 더위를 피하게 된다. 운영기간은 9월 중순까지이며 비용은 구가 지원한다. 

이밖에도 구는 지난 6월 폭염에 대비해 거동불편자와 유아·아동 다자녀가 있는 저소득가정 90세대에 에어컨과 선풍기 500대를 지원했다. 전기세가 아까워 냉방용품을 지원받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취약계층을 위해 7월에는 전기료 3만원을 총 500세대에 지원하기도 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쉼터와 안전숙소가 주민의 안전한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대책으로 코로나19와 폭염으로부터 주민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